두 바퀴로 떠난 여행에서 다시 만난 세상 ‘자전거 여행’
두 바퀴로 떠난 여행에서 다시 만난 세상 ‘자전거 여행’
  • 김미진 기자
  • 승인 2019.12.1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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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 전 암 수술 후 아내에게서 생일선물로 받은 자전거로 인생 후반전을 활기차게 보내고 있는 이 남자. 자전거 여행이라면 “늘 가슴이 뛴다”고 말하는 이형수씨가 그동안의 여행기를 꼼꼼하게 기록으로 남겼다.

‘혼자 떠난 3,500km 전국 해안선 자전거 여행(신아출판사·1만원)’으로 전국의 해안선을 따라 시작한 달리기, 지금도 계속 진행중인 시간의 페이지들을 담아담아낸 것이다.

 저자는 “여행은 또 다른 삶의 의미를 찾는 것과 더 넓은 세상을 보며 더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보러 가는 것”이라고 정의한다. 자전거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여행 중 느꼈던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을 글로, 사진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보인다.

 그는 자전거 여행에서 만난 풍경과 기쁨, 고통, 감동의 순간, 절망의 순간을 사진과 함께 담아 여행과 추억이란 이름으로 오래도록 그리워하는 기쁨이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또한‘한옥마을에서 선유도까지 2박 3일간의 감성여행’을 주제로 촬영한 영상을 통해 독자들이 함께 여행을 떠나볼 수 있도록 동영상 QR코드도 수록했다.

 저자는 “건강을 핑계로 다시 찾은 나를 돌아보며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고, 눈물을 주고, 함께 숨 쉬는 글을 써보고 싶다는 것을 이제야 느껴본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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