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삭감 기준이 무엇이며, 해도해도 너무했습니다.”
자신을 완주군에 살고 있는 학부형이라고 밝힌 한 주민이 본지 기자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11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 및 2020년도 예산안 처리에 대한 불만을 가진 완주군민이 이번 예산안 통과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실제 완주군 문화에 대한 예산 삭감과 교육아동복지과 예산이 대부분 삭감되면서 완주군민들의 언성이 잦아지고 있다.
이 주민은“이번 예산안은 정치적인 성향 때문에 정치적 이해 관계가 없는 곳에서 예산삭감이 많이 됐다”며“완주군의회 의원들은 자격과 권한을 포기하고 정치적인 측면으로 이번 예산을 편성한 것 같다”고 분개했다.
이어 “집행부를 견제해야 하는 완주군의회가 완주군민을 견제하고 있다”고 발끈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이 타지방처럼 학원이 많은 것도 아니고, 더 많은 것을 배울수 없는 상황인 것을 알고있는 군의원들이 완주군에 살고있는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예산을 삭감한 것은 본인들의 임무를 자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우리 군민들은 이번 사태에 대해 묵과할수 없다며 완주군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날 의결된 2020년 완주군 새해 예산안은 집행부로부터 요구된 총 예산규모 7,103억6천만원 중 일반회계부분에서만 57억1400원이 삭감된 7,046억4천6만원 규모로 내부유보금으로 반영 확정됐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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