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가예산 7조6천58억원 확보… 신규사업 320건으로 사상 최대
전북도 국가예산 7조6천58억원 확보… 신규사업 320건으로 사상 최대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2.1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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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2020년 국가 예산으로 7조 6천58억원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2년 연속 7조원을 돌파한 것은 물론 균특 지방이양액 4천여 억원을 제외하고도 역대 최고액을 달성, 현안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신규예산으로도 320건, 4천327억원이 확보돼 미래 먹거리 수확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송하진 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이춘석·안호영 의원, 바른미래당 정운천 의원,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 등은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대 마지막 정기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도 3대 역점시책인 삼락농정·농생명산업, 융복합 미래신산업, 여행체험 1번지의 고도화를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일감창출형 대체부품산업 생태계 구축‘, ‘서부내륙권 관광개발사업’ 등 분야별 역점시책에 총 1조 9천951억원이 확보됐다.

새만금은 예산 최고치인 1조 4천24억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새만금 신항만 건설’, ‘국제공항 건립’, ‘새만금-전주간 고속도로’ 등 육·해·공의 트라이포트의 구축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정부의 SOC 감축 기조 속에서도 주요 SOC에 1조 9천5억원, 도민의 일상생활 속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환경·안전·복지예산으로 3조 1천326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신규사업 320건 4천327억원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신규사업 국비 확보액은 적지만, 향후 5조 2천146억원 가량 재정이 투입될 예정으로 그 파급 효과를 고려하면 실질적 가치는 국가 예산 그 이상이라는 게 중론이다.

다만 전라천년문화권 관광개발계획, 출판산업 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 핵심 사업 일부가 미반영된 점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송하진 지사는 “도민과 지역 정치권이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확보한 이 소중한 예산을 경제체질 전환의 디딤돌이자, 도민 삶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사용할 것”이라며 “이번에 통과하지 못한 주요법안들에 대해서는 국회와 정치권에 우리 도민의 열망과 목소리를 꾸준히 전달하여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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