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층간소음 흡연 갈등 배려 아쉽다
아파트 층간소음 흡연 갈등 배려 아쉽다
  • .
  • 승인 2019.12.11 16: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파트 실내에서 흡연,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간 시비가 빈번히 발생, 타인에 대한 배려심이 요구되고 있다. 나이 어린 자녀들과 아파트 생활을 하다보면 뛰어 다니는 아이들로 인한 층간소음에 이웃과 시비가 붙기 마련이다. 물론 아이들에게 주의를 주고 있다지만 언제그랬냐는 듯 쿵쿵거리는 소음에 참지못하고 시비가 일 경우 홧김에 살인 등 강력범죄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추운 겨울철을 맞아 아파트 베란다 등 실내에서 흡연행위로 민원이 늘고 있다는 보도다.

우리나라 아파트들의 층간소음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2000년 이후다. 대부분 아이들로 인해 발생하는 아파트 층간소음으로 이웃간 분쟁이 극단적인 방식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가해자와 피해자간 부적절한 대화 방식으로 이어질 경우 결과는 갈등만 남기게 된다.

최근 아파트 단지내에서 흡연문제로 주민간 시비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파트 전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정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흡연으로 주민들에게 간접피해를 주고있어 아파트 관리사무소신고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 베란다에서 창문을 열어놓고 피우는 담배연기로 인한 피해 호소가 한 아파트당 하루 3~4건 이상 관리사무소에 민원이 접수되고 있다는 것이다. 아파트내 층간소음, 간접흡연 피해등을 막기위해 공동주택법 개정안이 시행되고 있기는 하지만 흡연 자제 요구외에 별다른 제재 방법이 없다고 한다.

 사실 많은 주민들이 층간소음이나 간접흡연 피해를 당할 때마다 참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YMCA 이웃분쟁조정센터가 아파트 층간소음에대한 인식조사에서 층간소음을 접하는 주민 대부분이 참는다는 응답으로 나타났다. 그러다 안되면 관리사무소에 항의하거나 경찰에 호소한다는 것이다. 그

래도 시원한 해결 기미가 없으면 직접 찾아가 대화하다 격해질 경우 칼부림까지 일어나고 있다. 아파트는 옆집에 누가 사는 지 모를 정도로 이웃간 단절이 심한 편이다. 우리 사회의 미덕인 신뢰와 협동의 공동체사회로서 이웃에게 불편을 주지않는 배려 넘치는 아파트 문화를 이뤄가야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