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추진 광역교통관리 체계에 전주 포함하라”
“정부 추진 광역교통관리 체계에 전주 포함하라”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2.1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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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제244차 시도대표회의
10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제224차 시도대표회의에 송하진도지사와 강필구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과 박병술 전라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10일 전주 왕의지밀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제224차 시도대표회의에 송하진도지사와 강필구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과 박병술 전라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장 및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상기 기자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정부가 추진하는 광역교통관리 체계에 전주시를 포함시키고 평택에서 부여 익산을 경유하는 서부내륙 고속도로 동시 착공 및 남원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법률안 입법촉구를 건의했다.

 10일 협의회는 전주시의회에서 제244차 시도대표회의를 열고 “정부가 대도시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재정지원을 하고 있으나, 전북의 경우 대도시권에 포함되지 않아 예산지원을 받지 못한다”면서 “인구 50만 이상의 전주시도 광역교통권 관리에 포함될 수 있도록 광역교통법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생활인구가 100만명이 넘는 전주시는 완주, 익산, 군산, 김제 지역간 광역교통 통행량이 울산권, 광주권과 비교해 차이가 없어 전북권 광역교통체계의 구축은 매우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또 “전주시 광역교통통행량은 일 11만6천46 통행에 달해 이는 울산권, 광주권과 대등한 수준”이라며“활발한 지역간 이동으로 전주시 주요도로 시외유출입지점은 교통량 집중과 병목현상이 그 한계에 이르고 있어 광역교통체계로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이어 정부가 추진하는 서부내륙고속도로 부여- 평택 간의 충청권(1단계)은 12월에 착공하는 데 반해, 익산-부여 간 호남권은 오는 2029년에 착공될 예정이라며 동서내륙의 상호발전과 경제적 효과를 위해 전 구간이 동시에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 계획의 전면 수정을 요구했다.

 또 협의회는 남원의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안 입법촉구도 건의했다.

 협의회는 정부가 당정협의회를 통해 지난 2018년 4월 서남대를 활용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발표했으나, 해당 법률안이 아직까지 소관상임위원회인 국회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회의 법률안 통과를 촉구했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 박병술 회장은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소외감 해소 차원에서 이번에 상정된 3건의 안건에 대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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