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완주중학생 현장실행 다녀와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 완주중학생 현장실행 다녀와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12.1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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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교육통합지원센터(센터장 이은영 이하‘센터’)는 완주중학교(교장 조계복) 2학년 24명과 함께 완주중 자존감 탐험 프로젝트 2학기 현장실행을 7일 다녀왔다.

 수업 과정에서 아이들은‘인생 game 이란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것’으로 정의하고, 논의를 좁혀가는 과정에 5.18 민주항쟁의 근거지인 광주를 현장실행 장소로 합의했다. 학생들은 당시 현장에서 가족과 이웃이 싸늘한 주검이 되어 오거나 공포스러웠던 현장을 목도한 관계자를 심화인터뷰 대상자로 조우했다.

 심화인터뷰는 5.18기념재단 고백과 증언센터 조사관(차종수), 오월 어머니회 전 회장(노영숙), 5.18 민주항쟁 유족(박계남), 광주시립미술관 큐레이터(박한빛) 등이 함께했다.

 인터뷰 도중 노영숙 선생님은 자신의 사례를 설명하다 오열하기도 했다. 참여한 학생이‘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인터뷰에 응해 주셨냐’는 물음에‘5월의 진실이 왜곡되지 않도록 눈 감는 그 순간까지 노력하고 싶다.’는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현장실행은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미션과 심화인터뷰를 마치고 5.18 민주묘지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희생자들에게 묵념하고, 5.18 민주묘지에 안장된 분들의 이야기를 해설사를 통해 듣는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도현(완주중 2학년)군과 이지민(완주중 2학년)군이 전체 학생을 대표해 분향했다.

 5.18 기념 재단은“국제적으로 한국의 5.18민주화 투쟁의 역사를 홍보하고 전 세계로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홍콩 시위에서 한국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불리워진 것은 기념재단의 세계적 연대와 관계있다”고 덧붙였다.

‘인생 game 프로젝트’는 34회 수업을 모두 마치고 사후 시사회와 사후인터뷰만 남겨놓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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