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내년도 안전사각지대 해소와 재난사고 제로화를 위해 재난안전분야에 7천억여 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도는 9일 도청에서 송하진 지사를 비롯해 KBS전주방송총국장, 서부지방산림청·전주기상청 청장, 지역 내 공사·공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전라북도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
안전관리위원회에서는 지역안전의 종합적인 안전대책인 ‘2020년 전라북도 안전관리계획’과 2020년도 주요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전라북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계획’이 위원들의 심도있는 심의를 통해 최종 의결됐다.
2020년 안전관리계획은 도민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 전북 구현을 비전으로 안전사각지대 해소화, 재난 안전사고 제로화, 안전문화 생활화를 목표를 설정했다.
풍수해, 산사태, 가뭄, 지진, 화재·폭발, 산불, 미세먼지 등 자연재난분야 9개, 사회재난 및 안전사고 분야 25개, 재난안전 일반분야 5개 총 39개 유형에 대한 175개 세부추진대책을 수립해 총 7천66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올해 재난안전에 사용된 6천30억원보다 17%(1천36억원)이 확대된 규모다.
또한 위원회는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 (2월17일~4월17일) 동안 도내 시설물 4천647개소에 대해 유관기관, 민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점검으로 추진하고 전라북도 인재개발원에 안전점검 실무과정 개설,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합동 점검 등을 통해 안전점검의 실효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사회가 발달하면서 재난 및 안전사고가 더 대형화되고 고도화돼 도민들이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사람 중심의 안전정책을 통해 안전문화을 활성화하고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비롯해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등의 예산 확대하고 안전전북 만들기 위한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