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독립영화관 12일 ‘두교황’, ‘이태원’, ‘라스트씬’ 상영
디지털독립영화관 12일 ‘두교황’, ‘이태원’, ‘라스트씬’ 상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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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오는 12일 ‘두 교황’, ‘이태원’, ‘라스트 씬’ 등 세 영화를 상영한다.

 ‘두 교황’은 자진 사임을 표한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그 뒤를 이은 교황 프란치스코의 실화를 담은 이야다. ‘시티 오브 갓’의 페르난도 메이레리스 감독의 작품으로 ‘보헤미안 랩소디’의 각본을 맡았던 앤소니 맥카튼가 작품에 참여했다. 배우 앤서니 홉킨스와 조너선 프라이스가 각각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역을 맡았다. 제 42회 밀 밸리 영화제 관객상, 제 23회 헐리우드 필름 어워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다.

 ‘이태원’은 30년간 풍파를 거치며 이태원에 산 ‘삼숙’, ‘나키’, ‘영화’ 세 여성의 목소리와 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다. 강유가람 감독은 다큐멘터리 ‘모래’로 제3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최우수 한국 다큐멘터리상, 제29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시국페미’(2017)로 제18회 제주여성영화제 요망진 작품상, ‘우리는 매일매일’로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한국장편경쟁 작품상을 받았다. 특히 이번 작품은 이전 상영버전에 포함되지 않은 미공개된 장면까지 추가, 재편집을 거친 새로운 버전으로 상영된다.

 ‘라스트 씬’은 부산을 대표하는 예술독립영화관인 국도 예술관의 폐관을 앞두고 이 공간을 사랑했던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 서울, 강릉, 광주 등 작은 영화관 곳곳에 기억을 영화화했다. 박배일 감독은 ‘나비와 바다’, ‘밀양 아리랑’, ‘소성리’등을 통해 약자들의 삶과 소외된 이야기를 꾸준히 작품활동을 통해 담아왔다. 오는 13일 저녁 7시 40분 상여 후 박배일 감독과 정진아 전 국도예술관 프로그래머,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김선중 프로그램 기획담당이 함께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자세한 사항은 전주영화제작소(063-231-3377)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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