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0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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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혼불의메아리 대상작품
제3회 혼불의메아리 대상작품

 혼불문학상 수상작 감상문 공모전 ‘혼불의 메아리’가 내년 3월 31일까지 진행한다.

 ㈔혼불문학과 최명희문학관, 전주MBC와 다산북스가 마련했으며 인문학적 감각을 가진 독자들이 빚는 독후감 공모전이다. 지난 두 차례 전국에서 1천여 편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전주독서대전 등에서 수상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수상 작품인 ‘칼과 혀’,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 ‘최후의 만찬’ 세 편을 대상으로 한다. 세 작품 중 한 권을 읽고 느낀 점을 자유A4용지 2장∼7장(200자 원고지 15매∼50매) 분량의 독후감 형식으로 자유롭게 작성할 수 있다. 이후 최명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서(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받아 메일(jeonjuhonbul@nate.com)이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은 내년 3월 31일까지이며 대상(1명)에게 2백만 원, 우수상(2명)에게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가작 30명에게 혼불문학상 수상작품 전집을 선물한다.

 권정현의 ‘칼과 혀’는 중국인 요리사 첸, 관동군 사령관 모리, 조선 여인 길순 이렇게 세 사람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한·중·일의 역사적 대립과 갈등을 넘어 세 나라 간의 공존 가능성을 재미와 예술적으로 엮었다.

 전혜정의 ‘독재자 리아민의 다른 삶’은 장기 집권을 바라는 리아민과 재기를 노리는 작가 박상호, 특종을 원하는 정치부 기자 정율리, 베스트셀러 출간이 절실한 출판사를 등장시키며 자신의 욕망을 위해 서로를 맹렬히 탐하고 이용하는 권력의 민낯을 낱낱이 보여준다.

 올해 수상작인 서철원의 ‘최후의 만찬’은 조선 정조 시대의 선비 윤지충과 외종사촌 권상연이 천주교식으로 제례를 지냈다는 이유로 부모님 기일에 처형을 당하는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다빈치의 그림 ‘최후의 만찬’과 ‘장영실’이라는 소재로 확장한다.

 한편 수상 작품 발표는 5월 중순이며 대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혼불문학상 시상식에서 시상한다. 문의전화 063-284-0570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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