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광활면(면장 정관주) 지역은 감자 육성에 최적의 여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으로, 이 지역 농민들은 벼농사와 보리, 감자, 양상추 등 3모작 농업을 하는 전국에서 가장 부지런한 농민들로도 잘 알려져 있다.
벼농사가 마무리되면 광활 들녘은 햇살에 반짝이는 하얀 비닐하우스들이 넓은 지평선을 꽉 채워 백색혁명을 이루고, 광활한 대지 위에 펼쳐진 시설하우스에서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김제시 광활감자 심기가 한창이다.
육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밤감자’로 불리는 광활 감자는 바다를 막아 만든 논의 오염되지 않은 간척지 토양의 풍부한 미네랄, 서해에서 불어오는 해풍 등 감자 생육의 천혜의 조건에 농민들의 재배 능력이 탁월해 감자 맛이 일품이어서 높은 가격에 서울 등 대도시에 날개돋친 듯 팔려나간다.
매년 겨울에 감자 심기를 시작해 다음해 봄 3~5월경 수확하는 광활감자는 전국 봄감자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으며, 광활면은 매년 4월에 지평선광활햇감자축제를 개최해 전국에 광활 감자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정관주 광활면장은 “내년은 더 높은 가격대 형성과 풍작으로 겨우내 감자 재배로 고생한 농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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