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대한황실공예대전, 전주기린미술관서 13일까지 공모 작품 전시
제8회대한황실공예대전, 전주기린미술관서 13일까지 공모 작품 전시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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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대한황실공예대전이 전주기린미술관(관장 이현옥)서 오는 13일까지 공모전 작품을 전시하고 13일 시상식을 개최한다.

 황실문화재단(이사장 이석)이 주최하고 대한황실공예대전 총괄위원회(위원장 소병진)가 주관한 이번 대전은 11명이 참여한 심사위원회(위원장 김민자)가 3차에 걸친 엄정한 심사를 거쳤다.

 이번 대전에는 작년에 비해 많은 작품들이 출품됐며 황실의 이미지가 부각된 작품들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제출된 작품은 총 173종 1,000여점으로 분야별로 보면 목칠분야 23종, 직물분야 36종, 도자분야 9종, 지공예분야 4종, 단청불화민화분야 70종, 금속기타분야 7종이다.

 공모전은 대상(1명, 300만원), 최우수상(2명, 150만원), 황실문화상(2명, 100만원), 우수상(4명, 50만원), 특별상(10명, 30만원), 장려상(20명, 10만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상은 이명택씨가 출품한 ‘전주이층장’이다. 전주 지역에서 사용하던 ‘전주장’의 특징을 살렸다. 소나무에 홍송고재를 쌈질했고 측면은 오동판재를 태움질했다. 알판에는 먹감을 사용, 우리 강산을 표현하고 시우쇠장석을 시문해 무늬를 도드라지게 함 후 동백유로 마감했다.

 최우수상은 장복금씨의 ‘일월오봉도’와 이현상씨의 ‘백제 금동신발 복원품’이 선정됐다.

일월오봉도는 어좌 뒤에 놓인 다섯 개의 산봉우리와 해, 달, 소나무 등을 소재로 그린 병풍이며, 백제 금동신발은 백제 한성기 지방호족의 고분서 출토된 4호분 금동식리를 백제시대 당시의 소재와 기술을 재현에 복원했다.

 대상을 받은 이명택씨는 “아직 많이 부족하고 서툰 제 작품을 선정하여 주신 심사위원님들께 감사드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하는 자세로 좋은 작품 제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시상식은 13일 오후 3시에 개최하며 자세한 사항은 기린미술관(063-284-0888)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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