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새롭게 선보여… 30일 개관식 개최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새롭게 선보여… 30일 개관식 개최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2.08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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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지역이 새로운 홀로그램콘텐츠 구축 사업으로 관광산업에 새로운 전환기를 열게 될 전망이다.

 8일 전라북도에 따르면 군산시, (재)전라북도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 등과 함께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근대역사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쳐 홀로그램 콘텐츠체험존 구축 사업으로 일제 강점기 당시의 모습을 일부 복원한 리모델링 사업과 콘텐츠 제작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70억원(국비 35억원, 도비 17억5천만원, 시비 17억5천만원)이 투입돼 지난 2018년 산업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시를 지원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 전북도, 군산시 등이 협업해 추진하고 있다.

 사업이 확정된 이후에는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 의미를 첨단 기술로 재현할 수 있는 연구용역을 추진한 바 있다.

 곧 문을 열게 될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은 일제 호남평야 쌀 수탈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옛 조선식량영단 군산출장소 건물을 활용해 크게 역사전시실, 복원전시실, 가상현실(VR)체험실, 홀로그램 상영관 등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이로써 일제시대 쌀 수탈의 아픈 역사를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최신 경향인 홀로그램과 접목시켜 체험적인 요소로 재현하고 방문객들의 흥미를 북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라북도 황철호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이 군산 근대역사문화지구와 인접해 있어 군산지역을 방문한 외부 관광객들에 일제 강점기 수탈의 역사적 교훈과 풍부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해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군산 홀로그램콘텐츠 체험존은 오는 30일 개관식을 가지고 시범운영을 거쳐 저렴한 입장료를 책정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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