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삼성 유치 불꽃 점화
군산에 삼성 유치 불꽃 점화
  • 정준모 기자
  • 승인 2019.12.08 13: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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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여 군산으로 오라”

 국내 최고의 배터리 생산기업인 ‘삼성SDI’군산 유치 불꽃이 점화됐다.

선봉은 군산상공회의소(회장 김동수)가 섰다.

 군산상의는 9일 현재 재판중인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선처를 바라는 탄원서명 운동에 돌입하는 등 ‘삼성SDI’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상의는 이날 군산지역 시민사회 단체와 각계 인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탄원 서명과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다.

어렵게 마련된 ‘군산 상생형 일자리’와 군산산단 및 새만금 지역에 조성될 ‘전기차 클러스터’가 성공하려면 ‘삼성SDI’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을 역설하고 시민들의 염원을 결집한다는 구상이다.

 상의에 따르면 군산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해도 핵심 부품인 ‘배터리’ 생산공장이 없으면 전기차 생산과 무관한 물류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기차 생산과 수출에 막대한 지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상의의 지론이다.

 기술력과 자본력을 겸비한 ‘삼성SDI’ 유치의 타당성이 설득력을 얻는 대목이다.

  한술 더 떠 일각에서는 한국GM 군산공장을 인수한 ㈜명신 일부 부지를 활용하면 가능하다는 대안도 제시되고 있다.

  문제는 ‘삼성SDI’ 내부 상황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삼성SDI’군산 투자의 열쇠를 쥔 그룹사가 쉽게 결정할 수 없다는 얘기다.

 군산상의가 이 부회장의 탄원 서명 운동에 나선 것도 이 때문으로 보인다.

 군산상의 한 관계자는 “군산이 전기차 생산 전진기지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하려면 ‘삼성SDI’ 유치가 최상의 카드”라고 역설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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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2019-12-09 10:21:11
그러면머하냐개발청에서반대할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