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맞벌이 부부 초등생 자녀 방과 후 육아 걱정 ‘끝’
전주지역 맞벌이 부부 초등생 자녀 방과 후 육아 걱정 ‘끝’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2.0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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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지역 맞벌이 부부들의 초등학생 자녀들에 대한 방과 후 육아 걱정이 말끔하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주시가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마을과 주민 주도의 돌봄센터를 최초로 개소해 아이들에 대한 방과 후 안전과 생활지도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전주시는 “6일 반월주공2단지에 마련된 야호반월다함께돌봄센터에서 유관기관 관계자와 지역 아동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중심의 돌봄 체계 구축 및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야호반월다함께돌봄센터와 야호평화다함께돌봄센터의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소한 야호반월다함께돌봄센터와 야호평화다함께 돌봄센터는 부모의 소득 기준에 관계없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에는 매주 월요일~금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두 곳의 센터에는 센터장과 돌봄 교사 등 2~3명이 근무하며 방과 후 초등학생들에게 독서지도, 놀이 활동, 체험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된다.

야호반월다함께돌봄센터는 YMCA 전주시지부가, 야호평화다함께돌봄센터는 사회복지법인 삼동회에서 각각 민간위탁을 받아 오는 2023년 10월까지 운영한다.

LH전북지역본부(임정수 본부장)는 야호다함께돌봄센터 개소와 관련 반월주공2단지 아파트에 작은 도서관 조성을 위한 컴퓨터 등 집기 구입비 500만원과 도서구입비 1000만원을 집행키로 했다.

또한 작은도서관을 아파트 주민은 물론 돌봄센터 이용 아동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주시청 직원들도 돌봄 공간을 제공해 준 반월주공2단지 아파트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어린이 도서 등 1000여권의 도서를 기증했다.

전주시는 이번에 개소한 2개 센터에 이어 오는 2022년까지 총 23개의 야호다함께돌봄센터를 확충해 초등 돌봄 사각지대를 단계적으로 해소해 나갈 방침이다.

내년에는 송천동 에코시티 3개소와 혁신동 혁신도시 2개소 등 총 5개소에 야호다함께돌봄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 조문성 야호아이놀이과장은 “야호 다함께 돌봄센터 설치를 통해 맞벌이 부부의 육아 걱정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전주시에 처음 개소하는 만큼 초등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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