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같이 있어” 동거녀와 함께 있던 남성 흉기로 찌른 50대
“왜 같이 있어” 동거녀와 함께 있던 남성 흉기로 찌른 50대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2.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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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의 동거녀와 함께 있다는 이유로 40대 남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로 A(5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5일 오후 4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아파트에서 B(43)씨를 흉기로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집으로 돌아온 A씨는 동거녀가 B씨와 함께 있는 장면을 보고 홧김에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아파트에는 동거녀와 A씨가 함께 살고 있었으며 B씨는 동거녀와 친분이 있어 이날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사람을 찔렀다”며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B씨를 병원으로 옮겼다.

 B씨는 목 등을 심하게 다쳤지만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수차례 찌른 점을 들어 살해 의도가 있던 것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범행 동기와 구체적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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