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태권도원 민자유치 전문가 힘 모은다
전북태권도원 민자유치 전문가 힘 모은다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2.05 2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라북도가 외부 전문가로 태권도원 민자유치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고 내년도 민자유치 방안 수립에 전략적이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나간다.

 전북도는 5일 전북도청 중회의실에서 태권도원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태권도원 민자유치위원회’를 개최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태권도원 민자유치위원회는 최용범 행정부지사(위원장)가 지난 11월 새롭게 구성된 제6대 민간위원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

 민간위원들은 도시계획 등 부동산 개발 전문가, 기업 대표 및 호텔관광개발 전문가 등 10명의 외부 전문가와 전북도,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관계자 등 총 14명의 위원들이 참여했다.

 이번 위원회는 세계 8천만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 민자지구 내 민간투자 유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위원회에서 논의된 태권도원 민자지구(무주군 설천면 청량리 산 일대)는 총 13만3천㎡ 면적에 예상 사업비 1,066억원 규모로 투자자 제안방식의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이다.

 민자지구는 한옥텔, 콘도형 가족호텔 등 체류형 휴양시설을 비롯해 태권어드벤처, 한방케어센터, 체류형 힐링센터 등 태권도원과 연계된 건강 레포츠 시설을 민간자본으로 유치하는 사업이다.

 위원회에서는 태권도원 민자지구 및 태권도원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실시하고 태권도원에 대한 위원들의 이해도를 높였다.

 또한 도는 민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부동산 박람회 참석, 현장 투자설명회 개최 및 개별 기업 투자자 면담을 실시하는 등 올해 진행된 민자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도는 최근 부동산 경기침체 등에 따른 민간투자가 어려운 실정을 감안해 일괄 개발방식에서 일괄 또는 부분 개발방식으로 사업방식을 변경했다.

 민자지구 내 일부 지역에 대해 도로·어드벤쳐 시설 설치 등 일부 사업을 공영개발로 추진하는 등 민자지구 내 사업 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 위원들은 태권도원 민자 유치 활성화 방안으로 체류형 태권도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과 현재 2곳으로 압축되는 민자 사업 투자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도 주문했다.

 최용범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올해 새롭게 구성된 외부 전문가와 무주군,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련기관과 협력해 투자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보조금 등 투자 인센티브 및 국도 30호선 정비 등 태권도원 접근성 개선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태권도원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민자지구 내 투자 유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