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5일 전주시 만성동 청목빌딩에 자산수탁 전주사무소를 마련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우리은행 정채봉 수석부행장, 최홍식 기관그룹장, 고영배 신탁연금그룹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다.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 김양원 전주 부시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우리은행 전주사무소는 국내 국민연금 수탁은행 중 지방사무소 최초 개소라는 의미를 갖고 있어 앞으로 다른 금융기관의 추가 이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우리은행은 기금운용본부와 자산 수탁 밀착서비스를 위해 전주사무소를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기금운용본부와의 접근성 개선 및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자산수탁 등 업무지원이 가능한 환경 구축을 통해 지역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우리은행은 총자산 357조 2,210억원의 전국 1,000여개 영업점을 갖춘 대형은행으로 국민연금공단과는 2018년 주거래은행 계약을 체결하고 국민연금의 연금보험료 수납 및 연금급여 지급, 본부의 자금관리, 운용자금 결제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아울러 국내 주식투자자산을 보관 관리하는 수탁은행의 업무도 맡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우리은행 전주사무소 개소는 국민연금공단과 우리은행의 오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고 한 단계 더 진전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금융기관이 연이어 자발적으로 이전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 특화 혁신금융중심지의 금융생태계 모형이 갖춰지고 있다”며 “2023년까지 금융센터를 건립하도록 속도감 있게 행정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