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익산소방서, K급 소화기 비치 당부
  • 익산=문일철 기자
  • 승인 2019.12.0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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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소방서는 최근 관내 식당 주방에 식용용에 의한 화재가 발생하면서 초기 진화에 효과적인 대처를 위해 필요한 K급 소화기 비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K급 소화기란 음식점이나 주방 화재 진화에 적합한 소화기로 동식물유(식용유 등)으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 발생 시 기름막을 형성시켜 식용유의 온도를 낮추고 산소공급을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소화기를 말한다.

주방 화재 원인의 약 30%를 차지하는 식용유는 발화점보다 끓는점이 높아 화재를 뒤늦게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은 데다 불이 붙을 때 온도가 급상승해 표면상 불길을 진화해도 온도가 발화점보다 높기에 완벽한 진화가 어렵고, 물을 뿌리면 오히려 급격히 연소가 확대될 수 있는 특성이 있어 K급 소화기로 화재 진화가 필요하다.

특히, 지난달 11일 익산 신동 한 식당에서 튀김 식용유를 가열하던 중 화재가 발생 돼 음식점 주방 튀김기, 후드, 주방 벽 일부가 그을리는 재산피해가 발생됐다.

박현석 익산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음식점 주방에 K급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은 식용유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다”며 “만약 K급 소화기가 없다면 뚜껑을 덮거나 가스레인지 불을 끈 후 튀김유에 채소 등을 넣어 온도를 낮춰 화재를 진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익산=문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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