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송하진 지사의 ‘넘버2’ 윤준병, 이원택 전 부지사에 쏠린 눈
박원순 시장 송하진 지사의 ‘넘버2’ 윤준병, 이원택 전 부지사에 쏠린 눈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12.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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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정읍·고창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준병 전 서울시 행정부시장과 김제·부안에 출마하는 이원택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가 정치적 시험대에 올랐다.

 이번 총선 성패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하진 전북도 도지사의 향후 정치행보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이다.

 윤 전 서울부시장과 이 전부지사는 박원순 시장과 송하진 지사의 최측근 인사다.

또 서울시와 전북도 근무시절 박시장과 송 지사의 다음의 ‘넘버2’ 정치적 위상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4·15 총선 결과는 정치 생명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는 것이 정치권의 설명이다.

 정읍과 고창에서 열린 윤 전부시장의 ‘윤준병의 파란주전자 이야기’ 출판기념회와 오는 7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뿌리깊은 이원택 담대한 여정’의 출판기념회에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정치권 관계자는 “윤 전 부시장과 이 전 부지사의 총선 결과는 전북 정치의 새판짜기와도 무관하지 않다”라며 “차기 대선구도와 세대교체를 가늠할수 있는 리트머스 시험지 성격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차기 대선 유력후보 중 한 사람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올해 두 차례 정읍을 방문해 윤 전 부시장에 힘을 실어줄었다.

 박 시장은 지난 24일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서울시 부시장 재임시절 윤 전부시장의 교통정책 성과를 설명했다.

 또 행정관료로서 능력과 공직자로서 청렴성을 설명했다.

이원택 전 부지사는 송하진 지사가 재선의 전주시장을 거쳐 재선의 도지사로 성공하는데 숨은 공신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전부지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로 자리를 옮겨 새만금 태양광 사업의 추진과 새만금 공항 사업 추진에 적지 않은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북도 대외 협력국장 시절에는 세계 잼버리대회 새만금 유치를 진두진휘했다.

송하진 지사가 이 전부지사의 출판기념회 결과를 예의주시 하고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는 것도 그동안 전북도에서 역할에 따른 것이다.

 정치권은 이 전부지사의 총선 경쟁력에 “전북도와 청와대등 행정경험과 함께 50대 초반으로 세대교체의 주역이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이 전부지사의 당락 여부는 향후 전북 정치의 세대교체 여부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전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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