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숨진 수사관은 문건과 무관...문건, 자체 생산 아닌 외부 제보 요약한 것”
청와대 “숨진 수사관은 문건과 무관...문건, 자체 생산 아닌 외부 제보 요약한 것”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2.04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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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는 4일 김기현 전 울산시장 측근 비리 의혹 제보 문건은 외부첩보를 요약 정리한 것으로 청와대는 외부 제보없이 문건을 자체 생산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 지시로 민정수석실이 자체 조사한 결과 경찰 출신이거나 특감반원이 아닌 행정관이 외부에서 제보된 내용을 일부 편집해 요약 정리했다”며 “따라서 고인이 된 수사관은 문건작성과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고인 등 특감반원이 울산에 내려간 것은 본건 자료와 무관하다”면서 “더는 억측과 허무맹랑한 거짓으로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유재수(55·구속)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 비서실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동부지검은 이날 “유재수 전 부시장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오전 11시 30분께 대통령비서실 압수수색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동부지검 측은 “대상 기관의 특수성에 비춰 압수수색의 방법은 대상 기관의 협조를 받아 임의제출 형식으로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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