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재생에너지 집적화 본격 시작
새만금 재생에너지 집적화 본격 시작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2.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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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 미국 GE·네모이엔지 컨소시엄과 투자의향서 체결

새만금에 재생에너지 기업이 속속 입주하면서 관련 산업 집적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4일 미국 글로벌 GE·네모이엔지 컨소시엄과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2공구(산-1) 내 수상전용인버터 제조시설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투자의향서 협약식에는 김현숙 청장과 GE 폴 마크(Paul Mark) 아시아 대표, 네모이엔지 윤석진 대표가 참석했다.

GE는 한국 내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를 갖기 위해 국내 수상태양광 분야에서 풍부한 기술과 경험, 제조시설 등을 갖춘 네모이엔지와 투자를 협의해왔다.

그 결과 이번에 컨소시엄으로 고효율 및 내구성 좋은 수상전용인버터 제조시설에 투자하기로 합의를 이뤄냈다.

GE와 네모이엔지는 이미 국내(0.3GW) 및 해외(베트남, 필리핀 등 1.2GW)에 총 1.5GW(기가와트) 태양광발전 시설에 수상전용인버터 납품을 확보한 상태로, 빠른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다.

네모이엔지는 올 3월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에 수상태양광 부유체, PCS(전력변환장치) 등의 제조공장을 착공, 2020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투자의향서 체결이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 수상전용인버터 제조시설 투자가 본격 시동을 건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새만금 산업연구용지 내 글로벌 기업 투자유치는 물론 지역에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새만금이 재생에너지사업의 중심지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기업투자가 안정적으로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련 인·허가 등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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