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재미있게 넘기면서 감성의 단어를 찾을 수 있는 ‘사춘기 사전’
10대들이 재미있게 넘기면서 감성의 단어를 찾을 수 있는 ‘사춘기 사전’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2.04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춘기를 맞은 소년소녀들이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사전이 출간됐다

 ‘아홉 살 사전’ 시리즈로 어린이 독자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글이 수록된 박성우 시인이 애슝 작가와 함께 ‘사춘기 사전’ 시리즈를 출간했다.

 ‘사춘기 준비 사전’은 10대에 겪는 여러 경험과 감정을 간단한 문장으로 펼쳐 다가올 사춘기를 잔잔히 소개한다. ‘사춘기 성장 사전’은 성장 과정에서 다시 새길만한 단어들과 일상생활서 자주 쓰는 한자어들을 수록했다.

 꾸중듣고 손쉽게 여겨지는 사춘기를 다시돌아볼 수 있는 이번 책은 10대의 진짜 일상 속으로 파고든다. 폭발하는 감정이 아닌 아름다움을 주관적으로 느끼는 점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간결하면서도 감성적인 시인의 문장을 따라 읽는 경험은 자신이 겪은 일이나 거기서 깨달은 바를 말과 글로 직접 표현하고 세상과 소통하는 방법을 익히도록 든든한 연습의 기회가 되어 준다. 특히 ‘사춘기 사전’ 시리즈에서는 일상의 즐거움과 소중함을 발견하고 한껏 누릴 수 있도록 응원하는 박성우 시인 특유의 긍정성이 빛난다.

 박성우 시인은 창비 출판사와 함께 설문조사를 진행해 총 236명의 10대들에게 ‘사춘기 하면 떠오르는 말, 듣기 좋은 말과 듣기 싫은 말, 자주 쓰는 표현, 내가 사춘기라고 느낄 때 등’에 관한 말과 의견들을 모았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교사가 함께 읽으며 사춘기를 즐겁고 알차게 보낼 방법을 함께 모색할 수 있다.

 박성우 시인은 200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시집 ‘거미’ ‘가뜬한 잠’ ‘자두나무 정류장’ ‘웃는 연습’, 동시집 ‘불량 꽃게’ ‘우리 집 한 바퀴’ ‘동물 학교 한 바퀴’등을 출간했으며 ‘아홉 살 마음 사전’ ‘아홉 살 함께 사전’ ‘아홉 살 느낌 사전’ ‘아홉 살 내 사전’으로 아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삽화를 맡은 애슝 작가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림책 ‘문장수집가, 스테레오’ ‘페페의 멋진 그림’, 단편만화집 ‘리듬 앤 리듬’ ‘어느 날의 먼지’를 출간했으며 ‘큰일 한 생쥐’ ‘순재와 키완’ ‘오소리 쿠키’ ‘하늘이 딱딱했대?’ 등에 삽화를 맡았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