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군산해경은 대민 서비스 질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비응파출소에서 선원복지회관 1층으로 이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비응파출소는 공간이 협소해 구명장비 등 보관이 어려웠으며 민원인과 해양·수산 종사자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이에 군산해경은 군산지방해양수산청 및 어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선원복지회관 1층의 식당과 이발소 부지 약 35평을 무상 장기사용할 수 있도록 협의했다.
이번 이전으로 각종 물품과 집기류를 갖추게 됐으며 18톤급 신형 연안구조정 배치하고 계류장과 육전시설까지 설치해 해양치안서비스를 구현하게 됐다.
김도훈 해양안전과장은 “비응파출소의 확대 이전으로 바다 가족의 각종 민원사항과 불편 해소로 질 높은 해양치안서비스 제공은 물론 각종 해양 사고에도 보다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비응파출소는 낚싯배 120여 척에 연간 20만 명이 넘는 바다낚시 이용객이 드나들고 있고 어선 430여 척, 유선 4척이 출입항 하고 있어 해양안전관리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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