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학년도 수능…국어 평이, 수학 가·나형 모두 난이도 높았다
2020학년도 수능…국어 평이, 수학 가·나형 모두 난이도 높았다
  • 김혜지 기자
  • 승인 2019.12.0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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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수학이 당락을 좌우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어는 평이한 편이었고, 국어는 지난해보다 쉬운 편이었지만 몇몇 까다로운 질문들이 학생들의 진땀을 뺀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3일 올해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성적표는 4일 개별 교부된다. 2020학년도 수능 영역별 1등급 컷을 보면 국어는 표준점수 131점으로 지난해보다 1점 낮아졌으며, 수학 가(128점)·나(135점)는 지난해 대비 각각 2점, 5점이 올랐다.

난이도가 높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웠으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낮아진다. 수학의 표준점수가 지난해보다 오른 것을 보면 어려웠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절대평가인 영어 1등급 비율은 7.43%로 지난해(5.30%)보다 증가했다. 이는 다소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탐구 선택과목별 1등급 컷은 사회탐구의 경우 경제가 68점으로 가장 높았고 윤리와 사상은 62점으로 가장 낮았다.

과학탐구는 물리Ⅱ 68점이 가장 높았으며, 물리Ⅰ·화학Ⅰ·생명과학Ⅱ는 각 64점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 1등급 컷은 아랍어 80점, 독일어·스페인어·일본어는 각 65점이다.

평가원은 이날 2019학년도 지역별 수능 분석결과도 발표했다. 도내 학생들은 17개 시도에서 대체로 중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1·2 등급 비율은 국어를 제외하고 전국(기준)에서 낮은 편에 속했다. 반면 8·9등급 비율은 기준보다 높은 편이었다.

영역별 1·2등급 비율을 보면 국어 8.3%·전국 5위, 수학 가는 6.2%·전국 11위, 수학 나는 8.4%·전국 9위, 영어는 13.8%·전국 10위 기록했다.

8·9등급은 국어가 11.8%로 17개 시도 중 9위를 차지했다. 수학 가는 18.6%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으며, 수학 나는 11%, 영어 7.4%로 각각 5, 6번째로 비율이 높았다.

전북지역 올해 수능 응시생은 총 1만9천159명이었으며, 이 중 2천312명(12.1%)이 필수과목인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아 결시생으로 처리됐다.

김혜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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