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모레노(대표 염정숙)가 주최·주관한 ‘벽;연극속의 심리극’이 오는 5일과 6일 우진문화예술공간서 진행한다.
제작년에 이어 올해 힐링드라마 3탄인 이번 연극은 연극과 예술의 치유적인 만남으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무대 패러다임을 선물하고, 관객들은 일상의 삶속에 부딪치는 아픔, 고통,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모두가 치유되는 경험을 선물하고자 하는 취지다.
시놉시스로는 신호등 앞에서 건너지 못하는 남·여가 먼저 나온다. 42년 전 늦가을 폭발사고로 죽은 가족, 친구, 이웃들의 얘기를 나누던 중 여자는 엄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죄책감에 살아온 얘기를 하고, 남자는 남아있는 자들의 아픔에 대한 위로를 건넨다. 여자는 용기를 갖고 신호등을 건너가던 중에 ‘벽’에 부딪친다.
관객들은 주인공들이 자신을 가두는 두려움을 떨치고 벽 너머 무엇이 존재하는지를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연극서 관객은 ‘제 4의 벽’을 통해 삶의 축소된 모습을 바라본다. 심리극을 통해 관객 이 주인공이 되어서 자신의 문제를 무대에 이야기 해보고, 객관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바라보고, 또는 타인 즉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기도 하면서 삶의 문제들을 마주하는 것.
이번 연극은 연출에 염정숙 대표, 대본 구성에 류명희, 총괄기획에 박인주 등이 맡았으며 출연진으로는 박희석, 염정숙, 김희진, 김준, 서원일, 김성희, 홍정화, 김진형, 박종현, 유다솜 등 10명의 무대에 선다.
예매는 입장료는 일반인과 대학생은 2만원, 청소년 1만원이며, 카카오톡 채널(모레노)를 통해 예매하면 30%를 할인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63-227-0436)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