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광역~지방상수도 간 비상공급망 구축
전북도, 광역~지방상수도 간 비상공급망 구축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2.03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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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가 가뭄 및 수질오염 등 비상급수 상황 발생 시 용수공급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상수도 비상연계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도는 광역상수도와 지방상수도를 동시에 공급하고 있는 지역인 익산,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순창 등 6개 시군 중 내년에 임실군을 우선 추진하고 5개 시군은 필요성을 검토해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한 후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임실군은 지방상수도 취수원이 하천수로 가뭄과 수질오염에 취약하며 신규 조성된 임실 제2농공단지 및 35사단지역 등에서 일시적으로 용수사용량 증가 시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이에 도는 총 30억원(국비 21억원, 군비 9억원)을 투입해 임실읍 지방상수도 이도에서 광역상수도 상동 간 2.0㎞와 성수면 지방상수도 비슬에서 광역상수도 신촌 간 2.5㎞ 등 총 4.5㎞ 관로를 연결한다.

 급수체계 변경 시 지난 5월 발생한 인천 사태와 같이 수질 사고 우려가 있어 수자원공사 자문을 통해 관로 중간에 이토밸브를 설치하는 등 사전 대응에 나선다.

 또한 각종 시설물 작동 및 수질검사 등 단계별 통수절차와 비상 시 대응체계가 담긴 매뉴얼을 마련하고 수자원공사 입회하에 관련 절차를 준수해 통수를 진행할 방침이다.

 김인태 도 환경녹지국장은 “기후변화에 따른 가뭄 등 자연재해 및 각종 사고로 인한 단수 발생에 대비 상호 연계 공급을 통한 상수도 전반에 안정적인 용수공급 체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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