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금융도시 지정 금융생태계 속속 조성, 기대감 고조
전주금융도시 지정 금융생태계 속속 조성, 기대감 고조
  • 김완수 기자
  • 승인 2019.12.0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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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혁신도시. /전북도민일보DB
전북혁신도시. /전북도민일보DB

 전주금융도시 조성을 위한 금융생태계가 속속 구축 되고 있어 금융도시 지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하 공단)은 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SSBT, BNY Mellon 전주사무실 개소에 이어 4일 SK증권 프론티어 오피스, 5일 우리은행 국민연금 자산수탁 사무소 등이 개소돼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한 자산(자금)운용형 금융도시 중심지의 또 다른 축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공단은 전북 혁신도시의 금융도시는 자본과 사람이 모이는 국제 금융도시로 서울과 부산을 이은 금융 트라이앵글을 구현해 기존 금융중심지 기능분산이 아닌 새로운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모델로 성장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존 금융중심지인 서울은 종합금융, 부산은 해양·선박, 파생상품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전주금융도시는 700조원이 넘는 국민연금 기금을 바탕으로 한 자산운용과 농진청 중심의 농생명 지원 금융 등을 특화할 경우 자산운용사 집적화를 통한 자산운용형 국제금융도시로 완성돼 차별화된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 같은 금융도시 비전 및 모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도 산적에 있다. 우선 세계시장에 진출할 금융 전문인력 양성과 국내·외 자산운용사 등 동반이전 및 글로벌 투자자들을 유인할 기반시설인 전북국제금융센터 건립추진, 접근성 편의를 위한 공항과 철도 구축 사업 등이 중앙정부와 정치권의 협력, 지방정부의 역할 등으로 빠른 시일내에 해결되어야 한다고 공단은 지적했다.

이승훈 국민연금공단 미래혁신단장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의 공단 방문 시 금융생태계 조성을 위한 공단 노력에 당대표가 긍정적으로 발언했으며, 공단은 앞으로도 자산운용사, 수탁은행 등 국내외 금융기관 이전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면서 “이처럼 금융생태계가 속속 구축되면서 국민연금 기금운용의 안정적 운용 인프라 역시 잘 형성되고 있어 정부도 자연스럽게 금융도시로 지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국민연금 본부 제2사옥 착공과 NPS+IT R&D센터 개소 등 안정적 기금운용을 위한 물리적 기반 조성과 2020년도 예산 15억원을 확보 금융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해 진행할 계획이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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