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 8명 후보군 분주한 움직임
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 8명 후보군 분주한 움직임
  • 신중식 기자
  • 승인 2019.12.02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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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체육회장 선거 어떻게 돼가나 (2)

8명 후보군 형성 분주한 움직임
고영호·권순태·김광호·김병래, 나혁일·박승한·윤중조·정강선
출마의지 보이며 물밑 작업, 등록 임박땐 4~5명 압축 관측  

내년 1월 10일 치러지는 민간 전라북도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입지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까지 도체육회장에 출마의사를 밝힌 인물은 모두 8명이다. 고영호 전 도체육회 이사를 비롯한 권순태 전 전북유도회 회장, 김광호 전 도체육회 부회장, 김병래 전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 나혁일 전 도체육회 사무처장, 박승한 전 전북생활체육협의회장, 윤중조 전 전북역도연맹 회장, 정강선 피앤 대표이사가 물밑 작업을 벌이고 있다.

8명의 입지자들로부터 출마에 임하는 각오를 들어봤다.

대한올림픽조직위 생활체육위원과 도체육회 이사를 지낸 고영호 전북대 체육교육과 명예교수는 “정치와 체육 분리를 통한 지방체육회 운영의 내실화와 체육전문가로서 전문적 체육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체육회 부회장과 전북유도회 회장을 역임한 권순태 상두산업 회장은 “체육인은 체육행사를 통해 서로 화합하고 지역사회와 상호 공존해야 한다는 평소의 신념에 따라 체육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전북태권도협회장과 도체육회 부회장을 지낸 김광호 흥건사 대표이사는 “그동안 맡았던 월드컵 유치위원장 등 체육계 경륜을 바탕으로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는 각오로 출마했다”고 말했다.

전북수연맹회장과 대한컬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한 김병래 도체육회 고문은 “전북체육과 함께 한 준비된 후보로서 건강한 몸, 건강한 정신, 인성교육 실천 및 전북체육 발전과 위상 제고에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출신으로 대한체육회 문화·환경·교육위 수석 부위원장인 나혁일 도체육회 고문은 “35년간 체육계 근무했던 경험을 토대로 전북체육 선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전북생활체육협의회장과 대한체육회 생활체육위원을 지낸 박승한 메리트컨설팅 대표이사는 “그동안 체육계 몸 담았던 경륜을 살려 빛나는 도체육회의 길을 만들어 나가는데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북역도연맹 회장과 전북레슬링협회 부회장을 지낸 윤중조 전 시의원은 “체육회가 이제 새로운 100년을 열어가야 할 시점에서 전북 체육인의 소망을 실현하기 위해 민선 체육회장에 출마키로 했다”고 밝혔다.

체육인이자 언론인 출신의 정강선 피앤 대표이사는 “정치에 예속된 틀을 깨고 전북체육의 발전과 체육인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사심 없이 봉사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젊은 리더 임을 강조했다.

체육계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8명의 입지자가 거론되고 있지만 선거전 열기가 고조되고 후보접수일이 다가오면 최종 출마자는 4~5명 선으로 압축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종목단체의 한 임원은 “민간 체육회장 선거가 제도적 뒷받침이 안 된 상태에서 치러지다 보니 문제점이 많다”며 “전북체육 발전을 위해 첫 민간 도체육회장 만큼은 선거과정에서 분열과 갈등으로 인한 부작용이 없기를 체육인들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신중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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