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스마트 축산 활성화 추진
전북도, 정보통신기술(ICT) 접목 스마트 축산 활성화 추진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9.12.02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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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라북도가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해 축사 환경관리 등에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 산업 활성화에 나선다.

 전북도는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2020년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인 250억원(국비 30% 75억원 포함)의 예산을 확보하고 스마트 축산 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도는 축산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2015년부터 올해까지 5년 동안 도내 농가 147개소에 300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내년에도 축산 환경 개선을 위해 스마트 축산 사업으로 축산 냄새 측정장비 의무 설치 및 곤충, 양봉 등의 사업 대상자를 추가한다.

 도는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신청자에게 축산냄새 측정장비(ICT 악취측정장비) 설치를 의무화해 축산환경 개선사업으로의 전환을 통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사는 축산업을 발전시킬 구상이다.

 축산냄새 측정장비가 이미 설치된 농가의 경우 우선순위를 매겨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도는 사업대상자 범위를 확대하고 곤충 및 양봉농가에도 ICT 융복합 장비를 지원하게 된다.

 곤충의 경우 165㎡ 이상 사육시설을 보유한 농가로 사육 가공시설을 일괄 도입하려는 농가와 양봉산업법(2020년 8월 28일 시행) 제정에 따라 등록된 양봉농가가 포함된다.

 도에 따르면 축산 ICT 장비 도입으로 자동화 및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질병관리와 사양관리로 생산성 향상, 노동력 절감 및 축산환경개선을 가능하게 해 축산농가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6일까지 축사가 있는 시군 축산부서에서 ‘2020년 축산분야 ICT 융복합 확산사업’ 예비 신청을 받는다.

 현재 도내 축산 농가의 참여도와 호응이 적다는 지적도 있지만 생산비 절감에 효과가 있는 스마트 축산화율을 높이기 위해 2022년까지 전체 농가(1만3천230호) 중 10%에 해당하는 1천300호까지 스마트 축산을 점진적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농가의 경우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자격 및 절차 등을 문의하고 기한 내 예비 신청을 하면 된다.

 예비 신청이 완료된 후에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사전 현장(신청자 농장) 컨설팅을 마치고 난 뒤 내년 1월 최종 사업대상자가 선정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북지역 스마트 축산 활성화 사업을 위해 도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농가들의 생산성 향상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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