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도·시군 협력체계 강화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 도·시군 협력체계 강화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2.0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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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전북도가 겨울철 대설·한파 대비를 위한 도·시군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도는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비상상황 발생 시 대설·한파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13개 협업분야 29개 부서와 14개 시군이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등 재난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겨울 서해안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도는 대설주의보 3개 시·군 이상, 한파 경보 6개 시·군 이상 시 재난상황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거쳐 협업분야 부서들과 비상근무를 실시해 소관 분야별로 신속히 대응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또 이러한 비상근무체제의 원활한 작동 점검을 위해 지난달 29일 도청 재난상황실에서 겨울철 협업대응체계 점검 회의를 개최해 올 겨울철 기상전망을 공유하고, 비상근무 기준과 대응방안 등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2일 밤부터 3일 오전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3∼8cm 적설이 예상,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등 대설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도는 이날 도·시군 회의를 통해 대설 취약계층 관리 및 한파쉼터 점검, 농축수산 피해예방, 구조구급 대응태세 등 분야별 대설 대비태세를 점검하였고, 겨울철 재난상황 대응계획에 따라 24시간 상황관리 체계를 유지함으로써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재확인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올 겨울철 인명 피해가 없도록 그동안 준비한 안전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속 관리하고, 대설·한파 특보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도민들께서도 평소 기상특보와 행동요령에 관심을 갖고 폭설 시 내 집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하기 캠페인 등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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