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 맹아학교, 롯데백화점 전주점서 봉사활동
전북익산 맹아학교, 롯데백화점 전주점서 봉사활동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2.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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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을 못 보는 장애인 학생들이 평소 갈고 닦은 의술을 롯데백화점 직원들을 위해 봉사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익산맹아학교 학생 8명은 지난 주말 롯데백화점 여성 판매사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예약봉사활동을 펼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특수전문교육 등 정기 수업을 마치고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2시~3시까지 롯데백화점 전주점을 방문, 안마, 지압, 발 맛사지 등 3개 분야의 의료봉사를 펼쳐오고 있다.

 롯데백화점 지원팀 박영주담당은 “몸이 좀 불편하거나 개운치 않을 때마다 안마, 지압 등의 의료 봉사서비스를 받아 건강해진 것 같고, 횟수를 거듭할수록 직원들의 입소문에 안마서비스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늘고 있다” 며 “앞을 못 보는 장애인들이지만 남을 돌보는 봉사활동에 적극적인 모습에 참된 봉사활동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된다”고 말했다.

 전북익산 맹아학교 김성은 교사는 “지역주민들에게 봉사도 하고 학과수업에 대한 현장체험의 기회로 삼고 있는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고유의 직업 활동에 많은 도움된다”고 말했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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