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 갖춘 총댕이마을 센터 준공
순창군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 갖춘 총댕이마을 센터 준공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9.12.0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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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이 쌍치면 피노마을에서 순창 총댕이마을 센터 준공식을 했다. 순창군 제공
 순창군이 쌍치면 피노마을에 총 42명이 동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500평 규모의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앞으로 청소년은 물론 직장인과 가족 등 단체 이용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전라북도 역점사업인 삼락농정의 하나로 추진한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을 마무리하고 지난 2일 쌍치면 피노마을에서 ‘순창 총댕이마을 센터’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황숙주 순창군수를 비롯한 순창군의회 의원, 국회의원 및 동학농민운동 관련단체, 쌍치면 사회단체장,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더욱이 이 자리에서는 동학농민운동의 지도자인 전봉준 장군이 일제에 최후까지 항전하고 붙잡힌 역사를 간직한 피노마을에서 치르는 행사인 만큼 전봉준 장군을 테마로 한 뮤지컬 공연이 펼쳐져 더 뜻깊은 행사가 됐다.

 총댕이마을은 지난 2015년 쌍치면 피노마을이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 대상마을로 선정돼 4년 동안 균특보조금 16억원 등 총 32억여원을 투입해 시행했다. 그동안 추진위원회 구성과 부지 확보, 기본계획 및 세부설계, 시설물 공사 등을 거쳐 이번에 완공에 이르렀다는 게 군 측의 설명이다.

 주요 시설은 40여명 숙박이 가능한 숙박동 7동과 각종 회의장소로 활용할 세미나실, 70석의 식당이 있는 총댕이마을 센터 본관동이 있다. 여기에 커피와 디저트 등을 즐길 수 있는 카페테리아 및 사계절 체험이 가능한 실내 사격장(2종) 등을 갖춘 체험동도 조성했다. 특히 500평 규모의 야외 서바이벌 체험장도 순창군에서는 최초로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곤 순창 총댕이마을 추진위원장은 “피노마을은 전봉준 장군이 최후로 항전한 마을로 녹두장군 전봉준관과 전봉준 압송로길, 추령천 등 문화·역사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면서 “총댕이마을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으로 앞으로 순창 서부권의 중심 관광거점마을로 거듭나 도농교류 활성화 및 주민소득 증가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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