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특구, 웰니스산업 육성’ 2019 새만금 정책포럼 개최
‘규제특구, 웰니스산업 육성’ 2019 새만금 정책포럼 개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2.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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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을 총합적 규제특구로 지정해야 한다. 관광 콘텐츠에 건강과 힐링(치유) 센터 등 웰니스산업이 가미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

새만금을 채울 소프트웨어로 규제특구 지정, 웰니스산업 연계 등 미래산업 콘텐츠를 발굴을 위한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29일 서울에서 개최된 ‘2019 새만금 정책포럼’에서 전문가들은 ‘새만금의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화’와 ‘웰니스 산업과 연계한 새만금 관광인프라 구축방안’ 등 2건의 논의 과제에 대한 포럼위원의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정책포럼은 남궁근 새만금 정책포럼 위원장과 위원들, 국무조정실 새만금사업추진지원단, 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공사, 전북도, 전북연구원 등 전문가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법인 린 테크앤로 변호사인 구태언 위원의 발표로 시작됐다.

구 위원은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만들 방안에 대해 “새만금을 총합적 규제특구로 지정해 대표적인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인 무인 자율주행, 드론, 원격진료 등의 연구개발 및 실증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개발된 기술과 제품을 검증하고, 산업화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새만금을 규제혁신의 테스트베드, 정부산업의 전략적 요충지, 글로벌 경제협력 특구로써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혁신의 실험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어 디지털 서울문화예술대 교수인 김미자 위원은 새만금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웰니스산업과의 적극적인 연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현재 웰니스산업은 생활수준 상승과 건강에 대한 욕구의 증가로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관광산업이며, 시장 규모가 4조2천억 달러(한화 약 5,040조)로 세계 경제 생산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김 위원은 “새만금관광 콘텐츠에 웰니스산업을 가미하면 상상 이상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며 “새만금에 건강과 힐링(치유)을 위한 웰니스 타운 및 웰니스 타워 조성, 전시컨벤션 센터, 테마파크 등 웰니스 관광허브 건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위원들은 웰니스산업 도입이 관광객 유인으로 이어지기 위한 보다 구체적이고 면밀한 후속 연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범기 도 정무부지사는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 추진되고 투자유치에 활기가 도는 시점에서 새만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정책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새만금 콘텐츠 발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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