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무총리 김진표 확실시… 법무장관 등 이번주 발표 전망
차기 국무총리 김진표 확실시… 법무장관 등 이번주 발표 전망
  • 청와대=이태영 기자
  • 승인 2019.12.01 15: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 국무총리, 법무부장관 등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당초 법무부 장관 인선을 ‘원포인트’로 먼저 하고 후속 인사를 할 예정이었으나 총리·법무장관 동시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일부 장관들이 차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이후 12월 중순까지 ‘연쇄개각’이 이어지는 중폭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9일 하루 연차 휴가를 내고 관저에서 막바지 개각 구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과 임기 전반기를 함께 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교체가 유력한 가운데 후임 국무총리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4선)이 사실상 낙점하고 막바지 검증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에 경제부총리를 지내 경제내각이자 안정적 내각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야당 의원들과도 관계가 원만해 인사청문회와 국회 동의 절차를 비교적 무난히 넘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법무부 장관엔 추미애 의원(더불어민주당, 5선)이 유력한 걸로 알려졌다. 추 의원은 판사 출신으로 개혁 성향이 강한 인물로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다.

 한편 개각 움직임 맞물려 청와대 참모진의 개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부 청와대 참모들의 총선 채비와 맞물려 청와대 비서진의 직제 개편이나 인적 변화 가능성이 있다. 최근 이른바 ‘유재수 감찰 중단’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박형철 반부패비서관이 사의를 표명, 후임자 물색 등 교체가 예상된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