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관내 고속도로 교통사망자 대폭 감소
전북 관내 고속도로 교통사망자 대폭 감소
  • 정재근 기자
  • 승인 2019.12.0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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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관할하는 도내 고속도로 상에서 올해 교통사고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전년보다 각각 50%씩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실적은 교통관리의 첨단화를 통한 선제적 교통사고 예방사업 추진과 설계하중 미달교량 전면개량공사 및 곡선도로 개선을 통한 시야 확보, 안전띠 착용 캠페인 지속 전개 등의 사업추진이 효과를 거뒀다.

 1일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 현재 본부 관할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7건으로 2018년 동기(14건)대비 50% 줄었다.

 또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올 11월말 기준 9명으로 2018년 동기(18명) 대비 50%(9명) 급감했다.

 최근 전북 관내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수 현황을 보면 2016년 25명, 2017년 26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망자 수가 획기적으로 줄어든 것이다.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73명) 사고원인분석결과 졸음 32명, 주시태만 23건, 과속 7건, 차량결함 3건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사망자 수가 급감한 배경은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가 ▲화물차 운전자 편의시설인 ex-화물차 라운지 국내 첫 설치 ▲안전띠 미착용 계도시스템 구축 ▲빅데이터 기반 교통사고 위험구간 예측 시스템으로 선제적 대응 ▲기상청 합동 고속도로 전용 방재 기상예보시스템 도입 ▲한국도로공사 최초 졸음퇴치존 운영 ▲안전벨트 체크 벨트존 설치 ▲안전한 고속도로 한마음협의회 구성·운영 ▲베스트 안전순찰원 선발 ▲자동설치&원격조정 ‘EX-스마트신호수’ 안전관리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특히 호남고속도로 전주IC~삼례IC 2㎞구간 중 설계하중 미달교량 4개교에 대한 전면개량공사를 사업비 283억원 투입해 신설교량 및 확폭교량 공사를 완료함으로써 안전성은 물론 곡선도로 개선을 통한 시야 확보로 교통사고예방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

 이중 졸음쉼터 시설개량사업은 고속도로 이용 운전자들의 안전운전과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를 제로화하기 위해 전주 10개소, 부안 4개소 등 총 30개소를 설치, 운영중이다.

 진출입로 확장(주차장 확장)사업은 지난해 7곳에 이어 올해 9곳 등 16곳에 74억원을 들여 신규 완료했으며 간이화장실도 28곳을 설치해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서비스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도공 전북본부는 지난달 군산(목포 방향)휴게소내에 교통안전을 위한 졸음퇴치존을 개소, 휴게소 내 졸음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체험형 휴식공간을 마련했다. 고속도로 사고의 주원인인 졸음운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코인노래방, 두더지잡기 게임, 졸음방지댄스 따라하기, 졸음방지껌, 패치 자율판매대 등 고속도로 최초로 졸음퇴치존을 조성했다.

 도공 전북본부 관계자는 “화물차 사고가 증가하면서 사고예방을 위해 지난해 벌곡(대전방향)휴게소 내에 샤워실, 수면실 등 화물차 운전자들이 선호하는 편의시설을 갖춘 ex-화물차 라운지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설치했다”며 “앞으로 운전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 제공 및 사회적 가치 실현의 장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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