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탐방에는 김제여고와 덕암고 고3 수험생 1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문화속의 가치의 소중함과 역사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고, 내고장 문화 바로 알기 및 선조의 얼과 지혜를 깨닫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김제 시티투어와 연계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리랑문학마을을 찾아 조정래의 소설 ‘아리랑’을 통해 민족의 숨결을 느끼며, 나라 잃은 설움과 치욕, 민족의 고난과 애환 그리고 일제에 맞서 독립을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항일운동사의 이야기를 문화해설사를 통해 생생하게 들어 보면서 청소년들에게 나라 사랑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를 가졌다.
또한, 조선말 천주교박해를 피해온 신자들에 의해 조성된 백산면 부거리 옹기 가마를 둘러보면서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일한 옹기 가마의 문화재로의 의미와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부거리 옹기장(안시성)으로부터 전통 옹기 가마 이야기를 듣고 한민족의 정서와 가장 많이 닮은 옹기를 직접 만들어봄으로써 전통적 가치의 전승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역사를 흥미롭게 배우고, 전통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조상을 이해하고 문화의 다양성을 인식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됐으며, 대하소설 아리랑을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고 다짐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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