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만성동 신청사로 옮긴 전주지법 공식 업무 개시
43년 만에 만성동 신청사로 옮긴 전주지법 공식 업무 개시
  • 김기주 기자
  • 승인 2019.12.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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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민일보 DB.

 전주지방법원(법원장 한승)이 2일부터 만성동 신청사 시대를 맞아 공식 업무에 돌입한다.

 전주지법은 지난 1976년 경원동에서 덕진동으로 이전한 지 43년 만에 만성동에 신청사를 마련, 시민을 위한 본격적인 법률 서비스에 나서게 된다.

 전주시 덕진구 만성동 1258-3번지에 위치한 전주지법 신청사는 대지 면적은 3만 2천982㎡, 연면적 3만 9천934㎡, 지하 1층·지상 11층 규모로 건축됐으며 투입된 사업비는 총 730억원에 달한다.

 신청사 1층에는 직장 어린이집과 집행관실, 종합민원실 등이 들어서며 2∼5층에는 형사 법정·민사법정과 조정실이 자리를 잡는다. 6∼11층에는 판사실과 법원장실, 민사·형사·총무과 등이 들어선다.

 판사실은 기존 35개 실에서 49개 실로, 조정실은 10개 실에서 14개 실로, 법정은 12개 실에서 26개(민사법정 13개·형사법정 13개) 실로 확대됐다.

 주차공간이 협소했던 구청사와 달리 신청사는 지상 221대(직원 60·민원인 161), 지하 130대(직원 전용) 등 총 351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차면을 갖췄다.

또한, 민원인들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양질의 사법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사법접근센터’도 신설됐다.

 한승 전주지법원장은 “43년간의 덕진동 시대를 마감하고 오늘 만성동에서 전주법원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한다”면서 “만성동 신청사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시민의 법원을 지향하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작은 목소리를 크게 듣고 공정하고 충실한 재판, 합리적인 민원업무를 위해서 모든 법관과 직원들이 마음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6일에 진행될 예정인 전주지법 신청사 준공식에는 김명수 대법원장 등 법조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현판제막식, 기념식수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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