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군산시가 역점을 갖고 추진한 기업 유치가 큰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시에 따르면 올 한 해 투자 협약을 체결한 기업 규모는 총 29개 기업에 투자 금액만 1조169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들 기업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면 3천675명의 고용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명신과 에스앤케이모터스, 에디슨모터스 등 자동차 분야 9개 기업을 비롯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 테크윈에너지 등 3개 기업이 ‘기회의 땅’ 군산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또한, 금속, 철강, 섬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도 투자를 약속했다.
무엇보다 수상 태양광, 차세대 건설기계 관련 2개의 연구기관과의 투자 협약은 특별하게 다가온다.
군산시가 명실상부한 연구와 생산이 공존하는 첨단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국내·외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군산시가 이같은 성과를 거둔 데는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군산시는 새만금개발청, 전북도와 함께 새만금 산업단지 내 장기임대용지 30만평을 조성해 새만금 활성화를 견인했다.
아울러 투자유치촉진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공격적 투자유치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또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신산업 기반시설 확충 및 투자유치에 행정력을 쏟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투자를 결정한 기업에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등 미래형 대체 산업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정준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