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산업지표 ‘꽁꽁 얼었나’
전북지역 산업지표 ‘꽁꽁 얼었나’
  • 김장천 기자
  • 승인 2019.12.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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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산업활동이 꽁꽁 얼어붙었다. 광공업 생산과 출하, 그리고 소비 부문에서 하락세가 뚜렷히 나타나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9년 10월 전북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내 광공업생산지수는 93.8(2015년=100)로 전년 동월대비7.1%가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자동차(-16.3%), 1차금속(-12.2%), 화학제품(-6.4%) 등이 생산량 감소를 주도했다. 다만, 음료(13.1%), 식료품(1.1%), 전기장비(7.8%) 등의 부문에서는 선전했다.

 광공업생산 감소와 함께 출하도 저조했다. 올 10월 도내 출하지수는 86.0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6.1% 줄었다. 출하는 자동차 부문에서 14.6%가 줄어 가장 큰 폭을 나타냈고, 이어 1차금속(10.6%), 화학제품(-6.1%)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음료(12.7%), 식료품(6.0%), 금속가공(5.0%) 등에서는 개선됐다.

 재고 부문에서도 감소세가 이어졌다. 도내 광공업 재고지수는 97.6으로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했다.

 한편, 전북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0.3로 전년 동월대비 8.2% 감소했다. 오락·취미·경기용품(-15.1%), 가전제품(-12.4%), 의복(-11.8%), 음식료품(-7.6%), 기타상품(-4.6%), 신발·가방(-2.7%), 화장품(-2.3%) 등 거의 모든 부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장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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