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한국공예대전, 목칠·가구공예 ‘이정식’ 작가 ‘안빈낙도’ 대상
익산한국공예대전, 목칠·가구공예 ‘이정식’ 작가 ‘안빈낙도’ 대상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2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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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0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서 목칠·가구공예 부문에 출품한 이정식(27·강원 원주)씨의 ‘안빈낙도’가 대상을 수상, 상금 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최우수상에는 전인환(28·서울 노원구)씨의 작품 ‘재탄생’가 선정돼 상장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은 도자기 부문 이수빈(22·강원 삼척)씨의 작품 ‘고동’와 섬유공예 부문 김화언(42·경기 남양주)씨의 ‘어떤 흔적들’이 수상해 상장과 상금 500만원을 각각 받게 됐다.

 (사)한국공예문화협회(이사장 이광진)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제20회 익산한국공예대전 전국공모전’에는 금속공예 79점, 도자공예 80점, 목칠공예 116점, 섬유공예 82점 등 총 357점이 출품됐다.

 28일 오전 익산예술의전당 전시실에서 열린 2차 최종 심사에서는 금속공예 등 4개 부문에 걸쳐 대상을 비롯한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특선, 입선 등 총 93점을 선정했다.

 이날 심사는 최현칠 홍익대학교 명예교수(금속)을 심사위원장으로, 도자공예 이부웅 단국대학교 명예교수, 목칠에 대구대대학교 명예교수, 오순희 덕성여자대학교 명예교수가 참여했다. 각 부문별로 1점 씩 모두 4점이 대상 후보로 올랐으며, 심사위원들은 선정된 4점 중에서 투표를 통해 대상과 최우수상을 선정했다.

 대상을 차지한 이정식의 작품 ‘안빈낙도’는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나무와 섬유의 조합이 인상적이었으며 어느 공간에 놓여도 좋을 디자인 및 질감이 목재와 조화를 이뤄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이뤘다는 평을 받으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어 최우수상을 받은 전인환씨의 ‘재탄생’은 모든 것의 시작이 인간의 손에서 나온 만큼 조형적인 미를 살린점, 알류미늄을 잘 다룬 판금공예의 높은 기술과 재능, 생을 좌지우지하는 손의 능력을 오롯이 담았다는 점을 평을 받았다.

 우수상을 받은 도자기 부문의 ‘고동’은 조형도자기에 흑백의 유약을 사용했고 전체적인 형태의 가운데의 둥근 문양을 넣어 시각적인 아름다음 꾀한 것과 내부에 원형 도자기를 차근차근 구성하며 내부에 검은 유약과 외부의 백색으로 아름다움을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또 다른 우수상인 섬유공예 부문의 ‘어떤 흔적들’은 태피스트리는 펠트처리로 아름다운 구도를 처리한 점, 오브제를 넣어 물방울 모양으로 넣었는데 쳐지지 않고 입체적으로 돋보인 점, 단색 구성으로 간결함과 재료적 성격을 잘 이용한 점이 눈에 띈다는 평을 받았다.

 올해 수상작 전시는 29일부터 12월 4일까지 익산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진행되며 시상식은 전시 마지막 날인 12월 4일 오후 2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이뤄진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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