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무녀도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 수색 길어져
군산 무녀도 해상에서 실종된 선원 수색 길어져
  • 조경장 기자
  • 승인 2019.11.2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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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김 양식장 관리선 실종자에 대한 수색이 길어지면서 실종자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금까지 해경함정과 민간어선, 관공선 등 총 178척과 19대의 항공기를 동원해 사고 해역을 수색하고 있으며 수중수색을 위해 19명과 해안가 수색에 1천여 명을 투입해 실종자 찾기에 분주하고 있다.

 28일에도 해경함정과 민간어선, 관공선 등 41척과 항공기 3대 등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기 위한 사고 해역을 수색하는 한편 10명을 동원해 수중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실종자가 육지로 올라올 가능성에 대비해 50여 명의 군과 경찰 등을 투입해 해안가 수색도 빠지지 않고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군산해경은 지난 27일부터 수색 구역을 사고 해역 남쪽 44km까지 확대하고 목포해경과 태안해경의 협조를 구해 실종자를 발견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도 서해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로 풍속이 최대 초속 12m를 기록하는 등 사고 해상 주변의 파고가 2m를 넘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가 난 김 양식장 관리어선은 지난 24일 출항해 연락이 끊겼다 다음날 양식장에서 14km 떨어진 해상에서 뒤집힌 채 발견돼 승선원 5명 중 러시아인 선원 2명은 구조됐지만 내국인 선원 1명은 사망하고 선장을 포함한 나머지 2명은 실종상태다.

 한편 군산해경은 러시아 국적 선원 A모(39)씨와 B모(27)씨가 관광비자로 입국해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신고하지 않고 김 양식장에 취업한 것으로 확인해 28일 관할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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