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산 닥나무 수매로 고품질 천년 전주한지 생산
전주산 닥나무 수매로 고품질 천년 전주한지 생산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9.11.28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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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가 전주산 닥나무 수매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전통한지를 제조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전주시는 “천년 전주한지의 전통 계승과 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7년 식재한 닥나무의 첫 수확 시기를 맞아 전주산 닥나무 수매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한지의 주원료인 닥나무의 안정적 공급 체계 구축과 이를 통한 고품질 전통 전주한지 생산을 위해 우아동과 중인동의 6개 농가(11개 필지, 1만8천698㎡)와 계약을 체결, 1만1800주의 닥나무를 식재했으며 올해 첫 수확을 앞두고 있다.

전주시는 계약 재배한 닥나무의 수매를 위해 품질 등급을 매기고 수확 시기인 오는 12월 중순에 닥나무를 매입, 고품질 전주한지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주 닥나무 수매사업은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에서 담당하게 되며 재배농가와 한지 제조업체를 연계함으로서 외국산 저품질 닥원료 유입도 차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주시는 오는 12월10일~20일 사이 계약재배 농가에서 닥나무를 수확하면 수매 후 올 연말께 닥무지 작업(삶기, 껍질 벗기기 등)을 거쳐 한지원료로 가공할 계획이다.

이후 전주시는 내년 1월경 전주한지장 및 한지제조업체에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전주산 닥나무를 사용해 고품질의 전주한지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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