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흥행은 김제지평선축제, 완주에는 CCTV 절실’
‘최고 흥행은 김제지평선축제, 완주에는 CCTV 절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1.2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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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전북
김제지평선축제 장면. 전북도민일보DB
김제지평선축제 장면. 전북도민일보DB

최근 3년간 전북에서 김제지평선 축제가 가장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완주에는 범죄예방 등을 위해 CCTV 설치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도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합리적 정책 도출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사업 최종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사업은 지난 4월 착수해 도내 14개 대표축제, 도시안전 취약지 및 빈집활용,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소상공인 현황 등 4개 과제를 진행했다.

먼저 도내 대표 축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은 최근 3년간 축제 기간의 KT 통신사 데이터를 통한 방문객 추이를 측정한 결과 2019년 축제당 평균 방문객은 11만여 명으로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매출도 KB국민카드 데이터의 매출을 분석해 객관적 성과를 측정한 결과 1억7천6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급증했다.

축제별 분류에선 김제지평선축제가 방문객 수와 매출액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방문객 수는 군산시간여행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가, 매출액은 고창모양성축제와 무주반딧불축제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글로벌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외국어 팜플렛 구비와 외국인 해설사 확대배치, 축제장 내 부스의 카드결제 가능 유무 표시제, 축제 인근 맛집 개발 및 홍보, 방문객 집중구역에 대한 CCTV 안전시설 추가 설치 등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선안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도시안전 취약지 및 빈집 활용분석은 자체 도출한 CCTV 취약지수와 범죄취약지수 분석한 결과 완주군이 CCTV 최우선 설치 필요 최다 시군으로 꼽혔다.

완주군은 봉동읍, 삼례읍, 이서면 등의 초·중등학교, 아파트, 공공시설 인근에 343개소의 CCTV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익산시도 신흥동 산업단지, 신동 원광대학교 등에 244개 CCTV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도출됐다.

이번 사업의 최종 결과물은 더 많은 수요자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빅데이터 허브 포털’에 탑재할 예정이다.

박현숙 도 정보화총괄과장은 “빅데이터 분석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변화하는 환경과 요구에 발맞추는 효율적 방안이다”며 “도민의 행복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을 도정 운영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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