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의회는 이날 채택된 건의안을 대통령과 국무총리, 국회의장 및 각 정당대표 등에게 보낼 예정이다.
전북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이날 정읍시의회에서 제249차 월례회의를 갖고 “내장산 명칭이 바뀔 경우 혼선이 초래될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 하락은 물론 지역간 갈등 마저 우려된다”며“전남 장성군의 명칭 변경 요구에 대해 반대 입장을 공식적으로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의회는 “지금까지 국립공원을 지명할 때 주산의 이름을 넣어 부르고 있으며 두 개의 명칭을 함께 지명한 사실이 없다”면서 “단일 공원으로 두 개의 명칭을 복합 사용하게 된다면 혼동 뿐만 아니라 지명표기 변경에 등 많은 비용이 소요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의회는 “명칭변경은‘내장산국립공원’의 고유 가치를 떨어뜨리고 지역 갈등 사안으로 확대 될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병술 회장은 “일부 지역이 이익을 위해 국립공원 명칭 변경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는 전 국민을 혼동시키고 지역 갈등을 초래하는 부작용만 초래할 뿐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남 장성군은 그동안 1979년과 2007년 두 차례에 걸쳐 내장산국립공원의 명칭 변경을 시도했으나 환경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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