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윤 작가의 기억과 노스텔지아, 기린미술관서 열려
정혜윤 작가의 기억과 노스텔지아, 기린미술관서 열려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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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윤 작가의 개인전이 내달 3일까지 기린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정혜윤 작가가 ‘기억과 향수(memory/ nostalgia)‘를 주제로 삼아 일상의 감정과 관계, 개인의 모든 영역들, 환경, 도시, 건축, 공간부터 내적이고 심리적인 상황과 이미지의 문제들을 탐구한다.

 특히 이번 작품전은 재료기법으로 설치와 평면으로 나오며 버려진 사물의 이미지 또는 버려진 기성품을 주워와 천을 덮거나 구멍을 내 바느질하며 버려져 끝이나버린 ‘타인’의 기억과 흔적을 가변시켜 계속되는 존재, 또 다른 ‘발견된 물체(found objects)’로 구성됨이 돋보인다.

 정 작가는 “버려지는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은데, 그게 꼭 나 같기에 사소하고 무관심해지는 것들, 소중했다가도 낡고 버려지는 모든 것들 속에서 나는 존재 그 자체를 발견해내고 싶다. 또 그 발견의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반복되는 현재 또는 과거의 모든 존재에 물음을 던지고 싶다”라고 밝혔다.

 정혜윤 작가는 이번에 전북대학교 미술학과 한국화전공을 졸업하는 새내기 작가로 연석산 미술관에서 2016년 동상의 신바람, 닭띠전, 개띠전, 돼지띠전, 동상인상 등의 전시와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설치전시, SHAPE OF EMOTION 등에 전시를 참여했다.

이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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