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새만금 하늘길 열린다
2026년 새만금 하늘길 열린다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9.11.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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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국제공항 밑그림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새만금 국제공항 조감도

2026년까지 현 군산공항 인근에 새만금국제공항이 들어선다. 공항 규모는 전국에서 5번째로 큰 현 무안공항 수준이다. 새만금국제공항의 밑그림이 확정됨에 따라 전북도는 2026년 첫 출항을 목표로 설계와 착공에 속도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27일 여의도 수출입은행 대회의실에서 제3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이로써 모든 행정절차가 마무리, 반세기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인 국제공항 건설은 내년부터 본격 진행된다.

기재부는 이날 재정사업 평가위원회를 열고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진행한 결과 사전타당성 용역 원안대로 의결했다.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공항 입지, 시설 규모, 총사업비, 예정공정, 항공수요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공항은 현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서쪽으로 1.3㎞ 거리에 있는 위치로 최종 결정됐다.

기재부와 국토부는 화포지구, 김제공항 부지 등 도내 총 13개소를 장애물, 공역, 접근성,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이 27일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용민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이 27일 전주시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기획재정부가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원안대로 의결해 공항 건설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고 밝혔다. 최광복 기자

공항부지 전체 면적은 현 무안공항 수준인 205.6만㎡이며 활주로(연장 2천500m) 1본과 여객터미널(6천18㎡) 및 화물터미널(549㎡), 계류장(4대), 제빙장(1대), 주차장(8천910㎡)등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7천800억원으로 당초 예상보다 110억원이 감소됐다.

단가조정에 따른 결과인데 추후 설계와 착공, 물가상승지수 등을 반영해 추가 변동될 수 있다는 게 전북도의 입장이다.

국토부는 2020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2021년~2023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추진, 2024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 조기 완공을 위해 공사수행방식 결정 시 패스트트랙(턴키 등) 적용해 개항시기를 최대한 2026년까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송하진 지사는 “그동안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준 우리지역의 정치인과 각급 기관·단체를 비롯한 모든 도민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로벌 시대 새로운 국제항공수요에 대비한 항공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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