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달 14일 환경부는 익산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에서 배출한 유해물질이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 있다고 발표했다”며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럽다. 역대 정부가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총리는 “역대 정부가 책임을 이행하지 못했다”면서 “역대 정부를 대신해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엄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해당 비료 공장은 2001년 설립됐고 2017년 4월 폐업했다”면서 “비료공장이 운영되는 동안 주민들은 여러 차례 지자체에 건강 피해를 호소했으나 주민들의 요구는 너무 늦게 수용됐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지난 14일 전북 익산 장점마을 인근의 비료공장에서 배출된 유해물질이 주민들의 암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익산 장점마을 암 집단 발병 사태에 대해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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