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상관면 정신장애인 문화공동체 ‘아리아리’ 사진전
완주 상관면 정신장애인 문화공동체 ‘아리아리’ 사진전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9.11.27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완주군에서 정신장애인들이 사진전을 통해 편견을 깨고 있다.

 27일 완주군 상관면에 따르면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문화공동체‘아리아리’가 완주군 누에커뮤니티홀에서 내일까지‘정신장애 일상의 삶을 살다’를 주제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형 액자도 아니고, 잘 짜진 전시구성은 아니지만 짧은 전시기간이 아쉬울 정도로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정신장애인들이 느끼는 감정들이 그대로 표출된 사진들은 비장애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회원들 본인들의 모습과 이웃으로 살아가는 비장애인들의 모습까지 담겨있는 작품들을 통해 비장애인들이 미처 모르고 지났던 일상의 새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여기현 상관면장은 “아이리스 회원들의 사진전시회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소통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아리아리’는 완주군 상관면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문화공동체로 아리아리의 뜻은 길이 없어도 헤쳐 나가자는 순 우리말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