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2명 모두 타지출신
전북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2명 모두 타지출신
  • 이휘빈 기자
  • 승인 2019.11.25 1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최종 공고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대표이사 후보자 중 2명이 타지역 출신으로 밝혀졌다.

재단 임시추천위원회는 25일 재단홈페이지에 대표이사 공개모집 후보자 복수추천 2명(고 모 씨, 김 모 씨)를 고지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고준환’, ‘김흥수’ 씨로 밝혀졌다.

고준환 씨는 경북 예천 출신으로 중앙대 신문방송학 전공,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취득, 전남대 문화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 입사해 조사연구부, 예술자료팀장, 연극 전문위원, 아르코미술관장 직무대행, 정책연구실장 겸 수석 전문위원, 한국지역문화지원협의회 사무국장, 2017년에 대구문화재단 본부장을 맡았다.

김흥수 씨는 서울대학교 작곡과와 추계예술대학교 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공연기획사 ‘미래’ 대표,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연기획팀장, 고양문화재단 사업부장, 서울문화예술회관 회장,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등을 역임했다.

지난 20일 임시추천이원회는 대표이사 공모 서류심사 합격자 8명을 대상으로 면접심사를 진행했으며, 이중 4명이 전북 출신으로 밝혀졌다.

당시 임시추천위원회의 심사위원이었던 A씨는 전화통화에서 “각자 세부항목별 채점을 통해 공정성 있게 심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가 반영됐을 뿐”이라고 밝혔다. 또 임시추천위원회 담당자는 “인사 청문은 참고사항일 뿐이며 최종 결정권자는 재단 이사장인 송하진 전북도지사다”라고 밝혔다.

이를 두고 현재 지역문화예술계는 ‘외연 확장에 힘을 실을 수 있다’라는 긍정적 반응과 ‘전북 내부 사정에 밝지 못해 소통 험난할 것’이라는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한편 재단은 26일 오전 11시 재단 회의실서 이사회를 열고 후보자 최종 선정을 거친 후 전북도의회 인사청문회 또는 재추천의 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휘빈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