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평화당 전북 최고위원회의, ‘탄소소재법’ 국회 통과 약속
민주당과 평화당 전북 최고위원회의, ‘탄소소재법’ 국회 통과 약속
  • 전형남 기자
  • 승인 2019.11.25 18: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전북 전주시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에서 직원들이 탄소섬유를 생산 작업을 하고 있다. 효성첨단소재 전주공장은 현재 1개인 생산라인을 2028년까지 10개 라인으로 증설하고 2020년까지 중간재·복합재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전북도민일보 DB.
전북도민일보 DB.

지난 주말 전북을 소용돌이 치게 했던 ‘탄소소재법’ 논란이 해결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회 법사위 송기헌 간사등 민주당이 다음 임시 국회에서 ‘탄소소재법’ 통과를 약속하는 등 발빠르게 진화에 나선것이 이유로 설명된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쟁의 도구로 전락할 것으로 전망됐던 ‘탄소소재법’의 정치 쟁점화는 더이상 진행되지 않을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대 총선때 야당의 전북 홀대론에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민주당이나 국민의당의 분열로 도민에게 실망감을 준 야당이 전북 현안을 볼모로 한 경쟁을 원치 않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 정치권 모 인사는 25일 “도민이 선거때 표를 주는것은 전북 발전을 위한 판단에 따른것”이라며 “여야가 전북 현안을 선거에 이용하는 도구로 삼는다면 역풍을 맞을 수밖에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따라서 오는 27일 같은날 전북에서 진행되는 민주당과 평화당의 최고위원회의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여야 양당의 이날 회의 내용과 결과가 사실상 ‘탄소소재법’ 논란에 마침표를 찍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정읍에 있는 한국원자력 연구원과 국민연금공단에서 두 차례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이날 오전 정읍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는 ‘탄소소재법’이 오후 국민연금공단 회의에서는 전주 특례시 지정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이 전달될 예정이다.

 정읍과 전주에서 진행되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는 이해찬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하며 전북에서는 이춘석 기재위원장, 송하진 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평화당은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탄소소재법’의 국회 통과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평화당 관계자는 최고위원회의를 한국탄소융합기술원으로 한것과 관련, “민주당의 법 통과 의지를 확실히 하겠다는 생각이다”라며 “전북 발전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탄소소재법’ 논란이 도민의 의지의 표현으로 받아들이면서 국회 통과에 평화당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처럼 ‘탄소소재법’ 논란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해결되고 있는 것은 전북 정치권의 노력을 빼놓을 수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전북도 송하진 지사는 국회 법사위에서 ‘탄소소재법’이 계류되자 마자 여야 정치권과 기재부를 상대로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송 지사는 25일 하루종일 국회에서 머물면서 전북의 국가예산 확보와 ‘탄소소재법’에 대한 기재부의 반대기류를 차단하는데 안간힘을 썼다.

 국회 정세균 전 국회의장을 만나 ‘탄소소재법’ 국회 통과를 위한 민주당의 협조를 구했으며 기재부 인사들과 접촉에서는 전북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전형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glocaler 2019-11-25 22:30:36
정말 성사되기전까지는 밑밥일수 있다. 절대믿지마라. 한두번당하나? 성과로 말해라 민주당. 탄소법과 전주특례시 통과 못시키면 무능력에 중앙당에말도 못하면서 남탓만 하는 이춘석 안호영은 물론이고 민주당은 쓸어버릴수 있다. 전북도민들은 눈치켜뜨고 봐야한다. 절대 입은 믿지말고 결과로만 판단하자. 거점관광도시하고 트램법도 지켜보고 있다